전체 글 73

亡者를 업고 뛰다

40년전 저는 지방 소도시의 직장에 근무하며 하숙생활을 하고 있었습니다. 1982년 이른 봄날, 그때는 토요일을 반공일이라고 해서 13:00까지 근무하고 퇴근하던 시절이었죠. 토요일 퇴근길에 직장 동료들과 어울려 직장 근처 식당에서 간단하게 한잔하고 하숙집으로 들어가서 느긋하게 낮잠을 즐기고 있었습니다. 저녁 무렵 갑자기 방문을 두드리며 “이oo님 빨리 나와 봐요”하고 자리러지듯한 하숙집 주인아주머니의 외침이 들려 왔습니다. 평소 하숙집 주인아주머니는 하숙생들에게 상냥한 미소로 대하며 큰소리를 낸 적이 없었는데 상당히 놀라운 상황 이었습니다. 잠결에 뛰쳐 일어나 눈을 부비며 추리닝 바람으로 바깥에 나가보니까 하숙집 주인아주머니는 발을 동동 구르며 어찌할 바를 모르고 있었고 같은 하숙생 두어 명이 둘러싸고..

나의 이야기 2022.04.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