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하며
"러브 인 아시아"를 보면서
이유랑
2014. 2. 4. 20:40
매주 화요일 저녁 KBS-1TV에서 방영되는 "러브 인 아시아"를 보면서 느끼는 점이 있다.
대부분 우리나라 남성과 베트남, 필리핀, 캄보디아 등 주로 동남아 경제개발국 여성들과 가정을 꾸리며 살아가는 모습과 방송국의 주선으로 그 여성들의 모국을 찾아가 친정부모와 친지 등을 만나 현지에서 재미있게 보내고는 다시 헤어질 때 어김없이 서로 얼싸안고 눈물짓는 장면이 주요 내용이다.
사랑에는 국경이 없다고 그런 사랑도 분명히 있었고 지금도 있다.
그러나 나는 그 프로를 보면서 마음이 불편하다.
그 사람들의 결합이 과연 순수한 사랑에 기인하였다고 할 수 있을까?
왜 하필이면 우리나라 보다 국력이 약하고 특히 경제력에서 뒤쳐진 국가의 여성들만이 우리나라 저소득층 남성들과 결혼을 하고 가정을 꾸리며 살아갈까?
우리나라 남성과 여성간의 혼비가 맞지 않아서일까?
우리가 그들보다 경제력에서 우위를 차지하고 있기 때문이 아닌가?
강국이 약국의 여자를 마음대로 유린하였던 과거의 기억을 떨칠수 없다.
그리고 나는 그 프로를 보면서 마음이 불편해지는 것을 어쩔수 없다.